신봉훈 원장님/ 동물심장병원 진심 / 한국
Veterinarian Spotlight #21:
수의사 스포트라이트: 신봉훈 원장님

이번호 초대수의사로 신봉훈원장님을 소개하게 되어 기쁩니다. ‘진심’과 ‘지속성’이라는 키워드로 자신을 설명하는 신봉훈 원장님은, 순간의 열정이 아닌 끝까지 변치 않는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는 수의사입니다. 그는 심장 내과를 전문으로 정확한 진단과 세심한 케어를 제공하며,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에게 평안함을 선물하는 든든한 주치의가 되고자 합니다.
학력 및 경력
- 現 동물심장병원 진심 원장
- 前 나우동물의료센터 원장
- 前 VIP동물의료센터 내과과장
- 前 해마루이차동물병원 내과 진료수의사 / 레지던트 / 인턴
- 충남대학교 수의내과학 석사
- 해군해양의료원 등록과장 및 해군 제1함대 의무대 수의장교
-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졸업
자격 및 학술활동
- 한국수의심장협회 (KAVC) 정회원
- ISVPS(International School of Veterinary Postgraduate Studies) 소동물내과 인증의 자격 취득 (GPcert-SAM)
- 임프루브 인터내셔널(Improve International) 소동물내과 인증의 과정 수료
- 우수발표상 수상: 한국임상수의학회 춘계학술대회
- 주제: Treatment of Immune-mediated Polyarthritis with Leflunomide in a Dog
- 증례 발표: 해마루이차동물병원
- 주제: The Retrospective Study in 45 cases with pituitary-dependent hyperadrenocorticism

동물심장병원 진심, 한국
Q1: 세 가지 단어로 자신을 표현한다면?
저를 표현하는 세 가지 단어는 ‘수의사’, ‘진심’, 그리고 ‘지속성’입니다. 오랜 꿈이었던 수의사가 되어 좋아하는 일을 하는 만큼, 저는 매 순간 깊은 진심을 담아 생명을 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마음이 순간의 열정에 그치지 않고 끝까지 이어져야 비로소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체력과 지식이 허락하는 한 변치 않는 마음으로 오랫동안 환자를 돌보는, ‘지속 가능한 진심’을 가진 수의사로 남고 싶습니다.
Q2: 수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건 몇 살 때 인가요?
특별한 계기나 특정 나이가 있다기보다, 늘 동물을 키우는 가정환경 덕분에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동물병원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했지만, 동물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 찾아보다가 중학생때 수의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함께한 반려동물들에 대한 애정이 자연스럽게 진로 선택으로 이어진 셈입니다. 이 분야에 대해 알게 된 후로는, 오직 수의사가 되겠다는 목표 하나로 꾸준히 준비해 왔습니다.

Q3: 수의사라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오랜 꿈을 이뤄 제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물론 치료 과정에서 동물들이 힘들어할 때가 있어 미안함도 느끼지만, 진심을 다한 진료로 환자가 편안해지고 보호자가 만족할 때 수의사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단순히 치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보호자와 소통하며 아이의 삶을 지켜주는 과정에서 오는 직업적 만족도가 매우 큽니다.
Q4: 수의사로서의 추구하는 가치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진심”을 다해 환자를 진료하고, 보호자에게는 “올바른 안내”를 제공하여 반려동물의 삶에 대한 보호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보호자에게 정확한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아이들과 보호자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진료를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결국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오랫동안 지속 가능한 진료”를 해나가는 것이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입니다.

Q5: 수의사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공유해 주세요.
약 13년 전, 말기 심장병으로 잦은 응급 상황을 겪던 ‘순돌이’라는 작은 시츄 친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보호자님 부부는 아이를 위해 무려 1년 넘게 매일 아침 출근길에 병원에 맡기고 퇴근 때 데려가는 헌신적인 선택을 하셨습니다. 저는 매일 아이의 상태를 세밀하게 모니터링하며 즉각적인 처치를 할 수 있었고, 순돌이는 예상보다 훨씬 오래 삶을 유지했습니다. 병원을 집처럼 편안해하며 저와 교감해 준 순돌이를 보며, 적극적인 의학적 관리가 말기 환자의 삶의 질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 깊이 깨달았습니다. 이 경험은 제가 ‘심장 내과’라는 분야에 확신을 갖고 깊이 파고들게 만든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순돌이는 저에게 단순한 환자를 넘어, 수의사로서 나아갈 방향을 알려준 존재입니다.
Q6: 추구하는 전문 분야는 무엇인가요?
저는 정확한 진단과 약물 치료 및 세심한 케어를 중심으로 하는 ‘심장 내과’ 진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심장병을 앓는 아이들에게는 심장 질환이 건강문제의 중심이 되므로, 다른 질병이 생겨도 반드시 심장 상태를 중심으로 모든 치료 계획을 세우고 관리해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단순히 심장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심장병을 기저에 둔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과 삶을 책임지는 ”주치의(가정의학과)”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기본에 충실한 진료를 통해, 보호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반려동물의 삶이 마지막까지 편안할 수 있도록 하는 관리를 지향합니다.

Q7: CardioBird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사용의 간편함”과 “빠른 판독”입니다. 사실 많은 임상 수의사가 심전도 분석에 익숙하지 않아 검사 자체를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 카디오버드는 이런 어려움을 훌륭하게 보완해 줍니다. 검사 과정이 간단하고, 기본적인 판독 결과도 신속하게 제공되므로 진료 효율을 크게 높여줍니다. 심전도 검사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만큼, 수의사 입장에서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유용한 솔루션입니다.
Q8: 분명 꿈이 있으실텐데, 직업을 통해서 혹은 인생에서 무엇을 이루고 싶나요?
제가 좋아하는 동물 진료, 특히 심장 진료를 지속하면서 저희 병원을 찾아주시는 보호자들에게 지속적인 만족감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화려한 성공이 아니더라도 저희 병원 진료를 통해 반려동물의 삶이 좀 더 편안해지고, 이로 인해 보호자의 마음도 편안해진다면 수의사로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