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Study: 심박수 불일치의 흥미로운 사례
카디오버드 뉴스레터가 돌아왔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일상적인 진료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심박수 불일치 사례를 다루며,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Case Study: 심박수 불일치의 흥미로운 사례
최근 저희 플랫폼에 한 수의사 선생님께서 흥미로운 사례를 보내주셨습니다.
환자는 10살, 19.3kg의 믹스견으로, 실신, 호흡수 증가, 복수 등의 임상 증상을 보였습니다. 청진 시 그레이드3의 심잡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수의사 선생님은 카디오버드에 ECG를 제출하셨고, 보고서에는 다소 놀라운 결과가 담겨 있었습니다.
CardioBird ECG 보고서에 따르면, 심박수는 250 bpm이었으며, 심방세동(AFib)과 우각차단 가능성, 깊은 S파가 확인되었습니다(그림 1). 그러나, 수의사 선생님께서 리포트에 보고된 심박수와 청진 및 혈압계로 측정한 심박수 사이에 큰 차이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 러한 심박수 측정의 미묘한 차이에 대해 저희 심장학 팀은 의미있는 논의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림1 – 환자의 비정상 ECG
왜 이런 불일치가 생겼을까? 과학적 배경 이해하기
저희 심장학 전문의들은, 청진이 기본적이고 중요한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고심박수 또는 AFib, 심실빈맥(VT) 같은 복잡한 부정맥이 있는 경우에는 심박수 측정에 항상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일부 심박이 맥박으로 이어지기엔 너무 약하거나, 청진으로 감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Pulse Deficit (맥박결손)”이라고 부릅니다.

그림2 – ECG와 동맥 맥파의 불일치 예시
같은 원리가 혈압계에도 적용됩니다. 혈압계는 동맥의 맥파를 기반으로 심박수를 산출하기 때문에, 모든 전기적 심박이 항상 동맥 맥파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 심장학 팀은 실제 모니터링 사례 이미지를 공유했는데(그림 2), ECG에 나타난 전기적 박동이 매번 동맥 파형으로 연결되지 않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바로 전기적 신호가 항상 충분한 수축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였습니다. 이는 심방세동(AFib)에서 흔히 나타나는 전형적인 Pulse Deficit (맥박결손)의 징후입니다.
이번 환자의 경우, 높은 심박수와 AFib로 인해 심실충만이 불완전하게 이루어졌고, 일부 박동은 말초 맥파를 만들어내기에는 너무 약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CardioBird ECG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직접 기록하기 때문에 모든 전기적 탈분극을 잡아내어 실제보다 높은 심박수로 보이는 결과를 제공한 것입니다.
임상 현장에서의 Best Practices
이 사례로부터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점은 무엇일까요?
- 심박수는 ECG를 신뢰하세요
ECG는 환자의 전기적 심박수를 가장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gold standard입니다. 특히 부정맥이 있는 경우 ECG를 통해 얻는 심박수는 실제 심장의 탈분극 빈도를 가장 신뢰성 있게 반영합니다. - 청진과 맥박 촉지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청진과 맥박 촉지는 심장이 실제로 혈액을 펌핑하는 빈도, 즉 기능적 심박수를 파악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ECG와 청진/맥박 측정 사이에 차이가 난다면, 이는 Pulse Deficit (맥박결손)을 시사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 모든 도구를 통합적으로 활용하세요
환자의 심혈관 상태를 완전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진단 도구를 조합하여 활용해야 합니다. ECG에서 높은 심박수가 기록되지만 청진에서 낮게 들린다면, 이는 맥박 결손 가능성과 더 심각한 심장질환을 의심해야 하는 신호입니다.
이 사례는, 때로는 기술이 상반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생리학적 원리를 올바르게 이해한다면 이러한 도구들을 환자의 건강을 위해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