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닝포인트: ECG(심전도)가 모든 것을 바꾼 실제 사례 – 사례 3: 발작인가, 실신인가

 

새로운 시리즈 「전환점」에 다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시리즈에서는 ECG(심전도)가 어떻게 환자의 치료 과정을 극적으로 바꾸는지 보여주는 실제 사례를 소개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가장 도전적인 임상 딜레마 중 하나인 발작과 심장성 실신의 구분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환자 소개:
8세 복서 종으로, 최근 두 차례의 가정 내 “쓰러짐” 에피소드 기록

 

주요 증상:
보호자에 따르면, 개가 갑자기 쓰러지며 경직되고, 약 30초 동안 헤엄치는 듯한 동작을 보인 후 서서히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발작은 짧았으며, 이후 개는 정상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병원에서 진행한 신체 및 신경학적 검사는 모두 정상 범주였습니다.

 

전환점 – 진단적 ECG:
가장 의심되는 것은 특발성 간질과 심장성 실신이었습니다. 증상 설명은 발작에 가까웠지만, 복서 종이라는 점에서 부정맥성 우심실 심실근병증(Arrhythmogenic Right Ventricular Cardiomyopathy/ ARVC) 가능성이 크게 의심되었습니다. 수의사는 CardioBird ECG를 진행했고, 결과는 결정적이었습니다: 빈발하는 다형성 심실기외수축(VPCs)과 짧은 구간의 심실빈맥이 확인되었습니다.

 

ECG 소견과 결정적 차이:
이 발견이 바로 결정적인 “전환점”이었습니다. 실제 쓰러짐 사건 당시 부정맥을 포착하지는 못했지만, 복서에서 유의미한 심실 이소성 박동이 발견된다는 것은 기저 ARVC를 강력히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이는 “쓰러짐” 에피소드가 일차성 발작 장애가 아닌, 일시적인 생명을 위협하는 부정맥으로 인한 실신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객관적 증거를 제공했습니다.

이 ECG 발견은 치료 방향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항경련제 치료 대신 심장 질환으로 진단되었으며, 환자는 항부정맥제(소타롤/Sotalol) 치료를 시작하고 24시간 홀터 모니터링을 예약했습니다. 보호자에게는 질병의 특성과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상담하였으며, 이는 환자의 장기적 관리와 예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결정이었습니다.

 

핵심 요약:
이 사례는 쓰러짐 에피소드를 관리할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중요한 원칙을 강조합니다:

  1. 모든 쓰러짐 사례에서 ECG는 필수: 한번의 쓰러짐이 아무리 “전형적인” 발작처럼 보여도, ECG는 검진에서 필수 불가결한 부분입니다. 실신과 발작의 임상 증상은 거의 유사할 수 있습니다.
  2. 종은 중요하지만, 증거가 결정한다: 종적 소인(복서와 ARVC처럼)은 의심을 불러일으켜야 하지만, 최종 판단을 내리기 위한 객관적 데이터는 ECG가 제공합니다.
  3. 전기적 기재를 포착하라: 사건 당시 부정맥을 포착하지 못하더라도, 발작간(사이)에 유의미한 VPCs나 다른 부정맥을 발견하는 것은 기저 심장 원인에 대한 결정적 증거가 됩니다.

모든 쓰러짐 사례에서 ECG를 1차 검사로 시행함으로써, 여러분은 추측의 단계를 넘어서게 됩니다. 여러분은 기술을 활용해 숨겨진 진실을 발견하고, 환자가 처음부터 정확하고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치료를 받도록 보장하는 글로벌 커뮤니티의 일원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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