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곤 원장님 / 성남 그레이트 동물병원 / 한국

Veterinarian Spotlight #9:

수의사 스포트라이트: 김현곤 원장님

이번 호의 주인공 수의사, 김현곤 원장님을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김현곤 원장님께선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이후, 육군수의장교를 거쳐 녹십자 R&D 의학본부에서 임상전략팀에 소속되어 임상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 부터 2017년까지 수원 행복사랑동물병원의 진료수의사로 근무하였습니다. 다년간의 노력과 경험은 김현곤 원장님을 현재까지 성남 그레이트동물병원의 원장님으로 자리매김하게 하였습니다.

약력: 

  •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졸업
  •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대학원 내과전공 석사
  • 육군수의장교
  • 녹십자 R&D 의학본부 임상전략팀
  • 수원 행복사랑동물병원 진료수의사 
  • 성남 그레이트동물병원 원장(2017 ~ 현재)

 

 

Q1: 세 가지 단어로 자신을 표현한다면?

기본, 성숙, 겸손

‘성숙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병원을 시작할 때 마음에 새기고 시작한 문구입니다. 성숙을 마음에 새기지 않은 사람에게 성장은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시작이라는 첫 단추를 잘 끼웠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성장이라는 단추를 하나하나 끼워가고 있습니다. 매일 하는 일이라는 익숙함 때문에 생명과 마주하는 겸손함과 진지함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기본으로 돌아가 진실과 성실로 진료하겠습니다.

Q2: 수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건 몇 살 때 인가요?

고등학교 3학년

매우 엄하셨지만 생물이란 과목의 매력에 빠지게 해주신 선생님 덕분에 가장 좋아하던 과목이 수학에서 생물로 바뀌었고 대학교 진로를 결정할 때 수의과대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수의사가 되기 위한 6년의 여정에서 배운 수의학은 알면 알수록 더욱 재밌었습니다.

Q3: 수의사라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갖는다는 것은 축복인 것 같습니다. 대학원 졸업이후 임상 수의사가 아닌 길을 수년 경험하고 다시 동물병원 수의사로 돌아왔을 때 매우 행복했습니다. 수의사는 보호자와 함께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삶을 대신 꿈꾸고, 그 곁에서 그 꿈을 이루어주고자 노력합니다. 저는 아이들이 보호자와 공유하는 삶 전체가 건강한 모습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수의사가 너무 좋습니다.

 

 

Q4: 수의사로서의 추구하는 가치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꼼꼼하게 진료하고 안전한 치료, 안정된 회복을 추구하는 수의사가 되겠습니다.​

Q5: 수의사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공유해 주세요.

병원 초창기에 맞벌이 때문에 혼자 있는 초등학생 자녀를 위해 함께해줄 강아지 친구를 데리고 온 가족이 있었습니다. 그 가족의 초등학생 보호자는 강아지를 위해 관련 책과 유튜브를 통해 열심히 공부했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저에게 와서 물어봤습니다. 누구보다도 강아지를 사랑하는 마음이 넘치던 그 초등학생 친구는 고맙게도 ‘선생님 같은 수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라고 말했고 작년에 수의과대학에 진학했다고 찾아왔습니다. 제 고등학교 생물선생님이 저에게 그러했듯이 저도 미약하나마 한 친구에게 수의사가 되는 길에 영감을 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동물병원 수의사로서 진료에 대한 기억도 많지만 이러한 추억도 공유하고 싶습니다.

Q6: 추구하는 전문 분야는 무엇인가요?

우선 저희 동물병원은 보호자와 동물 친구들이 편안하게 올 수 있는 문턱이 낮은 동네병원을 추구합니다. 건강한 아이들에게는 유쾌하고, 아픈 아이들에게는 편안한 공간이 되고 오시는 분들이 머무르고 싶어 하시는 공간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내과, 외과 진료뿐만 아니라 심장, 신장, 내분비, 안과, 치과 등 전문적인 진료를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고민하겠습니다.

 

 

Q7: CardioBird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신속함과 정확도

간단한 디바이스를 이용하여 30-60초간 심전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20분 내에 전문적인 진단 보고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1차 진료현장에서 건강검진, 마취 전 검사 및 심장병 환자 모니터링을 위한 검사장비로 혁신적인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Q8: 분명 꿈이 있으실텐데, 현직업을 통해서 혹은 인생에서 무엇을 이루고 싶나요?

‘노력은 시간을 들인다는 것이다.’ 일본 수학자 히로나카 헤이스케 교수가 쓴 ‘학문의 즐거움’이라는 책에 나오는 글귀입니다. 말을 하지 않는 아이들에 대해 파악하고 올바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실제로 그 노력은 어느 정도 시간과 비례합니다. 동물병원을 개원할 때 가졌던 초심을 지키고 꾸준한 노력을 지향하여 신뢰받는 수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