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심장질환 진단과 모니터링에 있어 ECG의 필수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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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여러분은 반려동물 건강의 최전선에 서 계시며, 심장질환을 조기에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키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심장 질환에 대한 정밀한 평가에는 여러 가지 진단 도구가 사용되지만, 심전도(ECG)는 부정맥 평가와 주요 심장 이상을 감지하는 핵심 수단입니다.
CardioBird와 같은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이제는 ECG를 진료 현장에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임상적으로도 더 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개와 고양이에서 흔히 발생하는 심장질환—즉 승모판막퇴행성질환(MVD), 확장형심근증(DCM), 비대성심근병증(HCM)—에서 나타나는 특정 ECG 소견을 살펴봅니다.
ECG가 어떻게 진단에 기여하며, 다른 검사와 함께 질병의 진행을 모니터링하고, 각 질환에 특화된 정보를 제공하는지 다루어, ECG의 임상적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전기 신호의 힘: ECG가 보여주는 심장 이야기

ECG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여, 심방과 심실의 탈분극 및 재분극 과정을 시각화합니다.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 심박수 (Heart Rate): 빈맥(tachycardia) 또는 서맥(bradycardia) 확인
  • 심장 리듬 (Heart Rhythm):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심실조기수축(Ventricular Premature Complexes), 전도 장애 등 부정맥 감별
  • 심실 확장 (Chamber Enlargement): 다른 관련 소견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소견 등을 의심할 수 있음.
    • 높은 P파(P pulmonale): 우심방 확장 시 의심
    • 넓은 P파(P mitrale): 좌심방 확장 가능성
    • 높은 R파와 넓은 QRS: 심실 확장 의심

심근질환 (Myocardial Disease) 또는 심막질환 (Pericardial Disease): ST분절 변화 또는 QRS 전위 감소(전기적 교대): 허혈성 변화나 심막삼출 의심 가능 (다른 관련 소견이 필요할 수 있음)

개에서 흔한 심장질환과 ECG 소견

1. 승모판막퇴행성질환 (Myxomatous Mitral Valve Disease/ MVD)

MVD는 중소형견에서 가장 흔한 후천성 심장질환으로, 승모판이 퇴행하면서 혈액 역류 → 용적 과부하 → 진행성 좌심방 및 좌심실 확장으로 이어집니다.

  • 특징적 ECG 소견:
      • P mitrale (넓은 P파, >0.04초): 좌심방 확장 시
      • QRS 폭 증가: 소형견 >0.05초, 대형견 >0.06초 → 좌심실 확장 의심
      • 높은 R파: 좌심실 비대 가능성
      • 부정맥: APC, VPC, 심방세동(진행된 경우)
      • 동성 빈맥: 보상 기전으로 흔히 관찰됨
  • 진단 및 모니터링 역할:
  • MVD의 진단과 중증도 평가는 심장초음파가 골드 스탠다드이나, ECG는 예후 및 치료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정맥 감별에 필수적
  • ECG 추적검사는 부정맥의 발생 및 악화 여부 확인, 항부정맥 치료 반응 평가에 유용함

심방세동 등의 부정맥이 발생하면 질환이 진행되었음을 의미, 치료 전략 조정 필요

2. 확장형 심근증 (Dilated Cardiomyopathy/ DCM)

DCM은 심실 확장과 수축 기능 저하가 특징이며, 대형견과 초대형견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 특징적 ECG 소견:
      • 심방세동 (AF): DCM에서 매우 흔하며 초기 증상일 수 있음
      • VPC 및 심실빈맥(Ventricular Tachycardia/ VT): 흔히 나타나며, 갑작스러운 사망가능성이 증가
      • QRS 폭 증가, 높은 R파: 좌심실 확장 (일관된 소견) 및 심근 비대 (특이한 경우) 소견
      • P mitrale: 좌심방 확장 시
      • ST 분절 이상: 비특이적이나 간혹 관찰됨
  • 진단 및 모니터링 역할:
  • DCM과 연관된 치명적 부정맥이 많아 ECG는 필수적이며, 홀터모니터링(24시간 ECG)가 부정맥의 심각도 평가 및 치료 방향 설정에 매우 중요하게 권장됨
  • 초음파로 DCM 확진 후에도 전기적 불안정성은 ECG를 통해 확인해야 함
  • 부정맥 치료를 위한 약물의 반응평가 및 증상이 있는 환자를 관리에 ECG의 변화를 추적하는 모니터링은 반드시 필요함

고양이에서 흔한 심장질환과 ECG 소견

1. 비대성심근병증 (HCM) phenotype

HCM phenotype은 고양이에서 가장 흔한 심장 질환으로,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 특징적 ECG 소견:
    • 좌전방섬유속차단 (Left Anterior Fascicular Block/ LAFB) 또는 좌방실다발갈래차단 (Left Bundle Branch Block/LBBB): 좌심실 비대 및 섬유화로 인해 전도 지연 발생 가능 → 좌축 편위 초래
    • QRS 폭 증가 및 높은 R파: 좌심실 비대 의심
    • 부정맥: VPC, 심방세동(개보다 드물지만 가능), 심실빈맥 등
    • P mitrale: 좌심방 확장 시
    • ST분절 변화: 비특이적이지만 나타날 수 있음

† QRS폭이 현저히 증가된 경우, Lead II ECG만으로 LBBB 의심하는데 매우 요용함. 정확한 진단은 Lead 6 또는 Lead 12 ECG 필요. 신뢰성 있는 LAFB 진단은 multi-lead ECG로 전기축 및 QRS 형태 확인이 필요함. 단일리드 ECG는 LAFB 진단을 위해 설계되어 있지 않음.

 

  • 진단 및 모니터링 역할:
  • LAFB, 높은 R파 등은 HCM을 의심해야 함 → 초음파 확인 필요
  • 동맥혈전색전증 또는 갑작스런 사망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부정맥 발견은 매우 중요함

심박수 조절 및 부정맥 치료 약물 반응을 평가하는 데 ECG가 도움이 됨

ECG: 다각적 진단법의 핵심 축

ECG는 심장의 전기적 신호에 대한 독특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 매우 중요!

방사선(심장 윤곽 및 폐혈관 확인) 및 심장초음파(구조 및 기능 평가) 등과는 전혀 다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 상호보완적 정보제공: 심전도(ECG) 소견은 신체검사, 흉부 방사선 사진, 심장 초음파 검사와 함께 해석되어, 환자의 심장상태에 대한 완전한 이해가 가능하게 합니다.
  • 스크리닝 도구로 유용: 청진상 이상음, 임상 증상 등으로 부정맥 의심 시 매우 유용한 확인 방법
  • 마취 중 모니터링: 심장 질환 환자에서 마취 중 발생 가능한 부정맥 조기 발견 및 대응

치료 효과 평가: 항부정맥제, 심장 전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 사용 시 필수적

CardioBird: 임상 현장에 최적화된 ECG 솔루션

CardioBird는 바쁜 1차 진료 현장에서도 ECG를 쉽고 빠르게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기반 솔루션입니다.
CardioBird AI는 부정맥 및 심방 확장 소견을 빠르고 정확하게 식별하여, 실질적인 임상 의사결정에 도움을 줍니다 – 빠른 피드백, 자신있는 의사결정, 필요시 즉각적 2차병원 의뢰 그리고 더 나은 환자 관리가 가능합니다.

 

결론: 심장 진단과 치료에 있어 ECG의 중요성

ECG는 비침습적이고 비용 효율적이며, 심장질환 진단과 치료에 매우 유용한 도구입니다.
MVD, DCM, HCM phenotype 등 반려동물에서 흔히 발생하는 심장질환의 특정 ECG 소견을 이해하고, 이를 다른 진단기법과 통합함으로써
조기 진단, 진행 상황 평가, 치료 반응 모니터링까지 임상적 가치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CardioBird는 이러한 진단 과정에서 여러분을 지원하고자 하며, 최신기술과 편리한 ECG 시스템으로 수의학적 심장 진료의 기준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함께합니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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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Bonagura, J. D., & Twedt, D. C. (Eds.). (2014). Kirk’s Current Veterinary Therapy XV. Elsevier Health Sciences. (General reference for the role of ECG in a multimodal approa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