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원장님/누리동물병원/한국

Veterinarian Spotlight #19:

수의사 스포트라이트: 김태성 원장님

이번호 초대수의사로 김태석원장님을 소개하게 되어 기쁩니다.20년이 넘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김 원장님은 알러지 및 아토피 관리, 만성 질환 관리, 그리고 통증 관리 분야를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운영으로 수의학을 알리는 노력을 꾸준히 하시며, 작은동물병원 임상연구회(AVCR)의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경력:

1997 충남대 수의대 졸업, 수의사 면허 취득
1997 – 2000 해군학사장교 복무 예비역 중위 전역
2000 – 2003 수의학 스타트업 (vetizen) 근무
2004 – 2007 수원 참사랑동물병원 원장
2021 – 2024 헬스경향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칼럼 기고
2021 유튜브 채널 vet’s voice 출연(쿠싱 증후군, 노령견 만성질환, 인지장애증후군 소개)
2008 – 현재 동탄 누리동물병원 원장 (블로그: https://m.blog.naver.com/k2566339)
현(現) 작은동물병원 임상연구회(AVCR) 정회원

Q1: 세 가지 단어로 자신을 표현한다면?

최선, 여유, 원두 (Specialty bean hand drip과 함께하는 삶을 만끽하자.)

Q2: 수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건 몇 살 때 인가요?

초등 3학년때인가 부모님이 하셨던 목장에서 평소 애틋하게 여기던 어미소가 난산으로 고생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긴시간 분만과정을 옆에서 도왔었는데, 어린 나이에 어렴풋이 이런 직업도 보람있을것 같다고 느꼈던거 같아요. 사실 우리나라가 제가 어린시절에는 집에서 키우는 개도 가축으로 여기며 잠깐동안만 키우다 돈을 받고 팔아버리던 시절이었어요. 저도 집에서 키우던 바둑이 두아이에 대한 애처로운 마음이 깊이 남아 있습니다. 물론 부모님에 대한 원망도 많았지만 이제는 어려운 시절을 이해하는 입장입니다. 고등학교시절 가장 잘하는 과목이 생물이어서 생명과학과 응용 생물분야를 선택하게 되었고, 이후 수의대로 진학해 수의사로 살아오게 되었습니다.

Q3: 수의사라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많은 보호자와 동물들을 만나고 삶의 희노애락을 체험하며 인생을 깨달아 나갈수 있는 것이 좋아요. 개와 고양이는 인간 라이프 사이클의 1/4정도 되는 짧은 삶을 살아요. 그래서, 짧은 시간에 생로병사를 다 겪고 생을 마감하는 것을 수의사로써 옆에서 지켜보고 의술로 도와줄수 있다는 것이 보람됩니다. 물론 그로 인해 얻는 교훈이 큰것은 말할 것도 없구요.

Q4: 수의사로서의 추구하는 가치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받아들이자.

Q5: 수의사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공유해 주세요.

첫 제왕절개를 성공적으로 마쳤을때가 기억에 남네요. 다험한 노부부가 말티즈 한마리를 안고 내원한 경우입니다. 분만중 시간 지연으로 사산의 위험에 빠진 아이의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급하게 진행한 제왕절개였지만, 무사히 마치고 건강한 아이를 부부께 안겨드렸을때 그분들의 얼굴에 피어나는 기쁨과 안도는 잊을 수 없습니다.

Q6: 추구하는 전문 분야는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