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oBird

Veterinarian Spotlight #22:

수의사 스포트라이트: 차오사오민(蔡少敏) 수의사

 

이번 호의 초대수의사로, 차오사오민(蔡少敏) 수의사를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차오 수의사는 상하이 란스(藍石) 동물 병원의 영상의학과 과장이자 심장학 전문의로, 중국 농업대학(中國農業大學)에서 동물의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차오선생님은 소동물 영상의학 진단과 심혈관/호흡기계 질환, 그리고 중증 환자의 관리에 집중해 왔습니다. 

 

학력 및 경력

• 2009-2016년: 중국 농업대학 동물의학 학사 및 수의학 석사 학위 취득
• 졸업 후 현재까지: 상하이 란스(藍石) 동물 병원 영상의학과 과장 및 심장학 전문의로 근무

 

Q1: 세 가지 단어로 자신을 표현한다면?

冷靜 (평정심), 專注 (전문성), 盡責 (직업적 책임감).

 

Q2: 수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건 몇 살 때 인가요?

저는 대학에 입학하고 수의사가 되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릴 때 동물 해부학과 생물학을 특히 좋아했기 때문에, 대학 전공을 선택할 때 생물학, 동물병원, 동물과학 등을 선택하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중국농업대학 동물의학과에 입학했습니다. 대학에 들어가서는 세 가지 진로 방향(임상, 예방, 기초 연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중국 최고의 동물 병원인 중국농업대학 부속동물 병원이 있는 데다 평소에 작은 동물들을 좋아했기 때문에, 이후 반려동물 전문의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Q3: 수의사라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매일 다양한 사랑스러운 작은 동물들을 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들의 동그란 눈망울은 모든 불행한 기분을 순간적으로 치유해 줍니다.

 

Q4: 수의사로서의 추구하는 가치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동물 건강을 보호하며, 사람과 동물 사이의 신뢰를 잇는 가교가 되는 것입니다. 

 

Q5: 수의사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공유해 주세요.

제가 심장학 전문의로서 진료한 첫 심부전 응급 환자 사례입니다. 생후 6개월 된 고양이가 급성 호흡 곤란으로 내원했습니다. 비록 그전에도 전문의 선생님을 따라 많은 유사 사례를 처리한 경험이 있었지만, 저 혼자 죽음 직전의 급성 폐부종 환자를 마주하고, 초조하고 무기력한 보호자를 독립적으로 상대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정확한 절차에 따라 환자를 신속하고 정밀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슬픈 보호자를 위로하고, 병의 경과와 치료 과정, 위험성에 대해 인내심 있게 설명해야 했습니다. 일주일간의 치료 후, 환자는 무사히 퇴원했습니다. 보호자가 병원을 나서는 그 순간, 저는 수의사로서의 의미를 더욱 확고히 했고, 이후 중증 응급 환자 관리에 대한 자신감도 굳히게 되었습니다.

 

Q6: 추구하는 전문 분야는 무엇인가요?

저는 소동물 영상의학(방사선, 복부 초음파, 심장 초음파, 컴퓨터 단층촬영 진단), 소동물 혈액학 진단, 호흡기계 및 심혈관계 질환의 진단과 치료, 그리고 중증 환자의 진단과 관리 등을 잘 다룹니다.

 

Q7: CardioBird를 사용한 구체적인 사례 또는 상황,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공유해주세요. 

CardioBird는 매우 실용적인 모니터링장비로, 특히 중증 입원 환자의 실시간 모니터링에 매우 적합합니다. 소형이고 유연하며, 사용이 편리하고 빠르며, 결과도 신뢰할 만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점은 바로 실시간성입니다. 저는 어디에서든(동물 우리 옆, 진료실, 심지어 집에 돌아와서도) 환자의 심박수, 리듬, 호흡 이상을 제일 먼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얼마 전 중증 위장관 이물 폐색을 앓던 노령견이 위 절개 수술을 받은 후, 약 일주일간 반혼수 상태로 감시가 필요했습니다. CardioBird를 사용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며, 심실기외수축(VPC)과 조기 발작성 심실 빈맥이 발생하는 것을 제일 먼저 발견했고, 즉시 약물을 투입해 더욱 위중하게 진행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었습니다.

Q8: 분명 꿈이 있으실텐데, 직업을 통해서 혹은 인생에서 무엇을 이루고 싶나요?

저는 제 전문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아픈 동물들이 병고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비록 제가 전문으로 하는 분야가 매우 심각한 심폐계 질환과 중증 사례들로, 적어도 절반의 사례는 완치할 수 없으며, 심지어 많은 환자가 내원 후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는 영역이지만, 저는 최대한 노력해 환자의 임상 증상을 완화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며, 수명을 연장시키고자 합니다. 이것이 바로 의료인의 사명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