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경 원장님 / 수원 플러스동물의료센터 / 한국

Veterinarian Spotlight #8:

수의사 스포트라이트: 최해경 원장님

이번 호의 주인공 수의사, 최해경 원장님을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최해경 원장님은 현재 한국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플러스동물의료센터의 병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2000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수의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내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후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서울동물의료원 내과에서 근무하였으며, 현재까지 플러스동물의료센터의 원장으로 활동중입니다.

약력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졸업 (2000)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내과 (2000-2002)
서울동물의료원 내과 근무 (2003-2004)
수원 플러스동물의료센터 원장 (2004-현재)

Q1: 세 가지 단어로 자신을 표현한다면?

호기심, 꾸준함, 애정

제가 일하는 병원은 고양이들이 많이 찾는 병원이에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고양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깊어졌습니다. 사실 모든 시작은 ‘호기심’에서 비롯됐어요. 단순히 수의학적 지식이 아니라, 동물 그 자체에 대한 애정과 보호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믿어요. 지식보다도 더 중요한 건 환자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애정이라고 생각합니다.

Q2: 수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건 몇 살 때 인가요?

25살

대학원 졸업 선물로 삼촌이 요크셔 테리어를 주셨는데, 입양 3일 만에 구토와 설사를 보이더라고요. 알고 보니 파보 장염이었고, 결국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됐어요. 그 일이 너무 마음 아파서, 전공을 바꿔 수의학으로 편입하게 됐어요.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고 싶었어요.

Q3: 수의사라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매일 강아지와 고양이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아요. 사심도 좀 채울 수 있고요. 무엇보다 반려동물과 보호자 사이의 소중한 유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너무 소중하죠.

Q4: 수의사로서의 추구하는 가치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신뢰는 동물의 삶을 이해하고, 보호자의 마음을 존중하며, 최선의 진료를 다할 때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Q5: 수의사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공유해 주세요.

최근 당뇨와 합병증이 있는 고령의 고양이가 내원했어요. 상태가 위급해 바로 여러 검사를 진행했고, 검사 중에도 아이가 최대한 편안할 수 있도록 모두가 집중했어요.

진료가 끝난 후, 통조림을 먹고 있는 그 모습을 보호자분이 보시고 눈물을 흘리셨어요. 이유를 여쭤보니, 병원에만 오면 더 아파 보이던 아인데 여기서는 편안하게 밥을 먹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순간이 아직도 잊히지 않아요.

Q6: 추구하는 전문 분야는 무엇인가요?

고령 환자의 만성질환 케어

질환 중심이 아닌 환자 중심의 진료를 추구해요. 고령의 반려동물이 보일 수 있는 작은 증상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관찰하며, 편안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가 집중하는 분야입니다.

Q7: CardioBird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스피드와 정확성